통영 충무김밥 맛집 뚱보할매김밥집
통영은 바다를 접하고 있어 해산물로도 유명하지만 그 이상으로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음식이 충무김밥입니다.
통영을 여행하다보면 많은 충무김밥집이 있지만 그중 단연 으뜸은 뚱보할매김밥집입니다.
통영 여행 중 우연히 알게된 이 충무김밥 식당을 소개함과 더불어 충무김밥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왜 뚱보할매김밥집이냐?
사실 처음에는 충무김밥을 먹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꿀빵을 사러 중앙시장 근처를 지나가던 중, 많은 충무김밥집을 보고 통영에 온 김에 한 번 먹어보자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어디가 맛있는지 찾아보기도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 지나가는 주민분이 저희 이야기를 들었는 지 이렇게 딱 말했습니다.
통영 충무김밥은 저짝에 있는 뚱보할매김밥집이 최곤기라
지나가는 통영 주민분께서 말을 해주시니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이내 감사합니다라는 인사와함께 저희의 고민은 끝났습니다.
주민분이 추천해줬으니 로컬 맛집이 틀림없을거다.
저기 뚱보할매김밥집으로 가보자구~
식당
로컬 맛집이라기에는 다소 깨끗한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었지만, 간판에 충무김밥 개발자라는 글자가 저희를 반겨줬어요.
이때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정말 이곳이 오리지널인지 이 할머니가 개발자가 맞는지...
충무김밥의 유래
충무라는 단어 자체는 옛날 통영을 가리키는 말로 현재 지명으로 수정했을때는 통영김밥입니다.
통영은 옛날부터 어업이 발달한 곳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어부였습니다.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일하는 특성상 다시 육지로 돌아와 밥을 먹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배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의 개념으로 싸준게 충무김밥입니다.
왜 김밥속에는 아무것도 없는가?
흔히 아는 김밥속에 반찬이 들어간다면 금방 질겨지며, 오래 보관할 수 없어 반찬을 따로 싸주게 되었다고합니다.
구성
밥에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하고 한입 크기로 김을 싸서 말아줍니다.
오래전에는 어떤 반찬을 함께 먹었는지 모르지만, 현재는 깍두기와 오징어 무침을 따로 내어줍니다.
아마도 바닷가 근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가 오뎅과 오징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초 개발자는 아닐것이다
간판에는 이 할머니가 최초의 충무김밥 개발자라고 적혀있지만 유래를 살펴보면 최초는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듭니다.
여기서 말하는 개발자는 아마 이 주변에서 현재 이런 구성으로 차려주고 장사를 처음 시작한 할머니를 말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 비싼가?
아무래도 일반 김밥보다는 크기가 작아 만드는데 손이 더 많이 가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곁들여 나오는 오뎅무침의 원재료인 오징어 가격 그리고 깍두기의 무 가격 때문이라 예상합니다.
후기
2인분을 선불로 먼저 주문을 했고, 주문한지 1분도되지 않아 나왔습니다.
가격
가격은 1인분에 6,000원으로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듭니다.
맛
김에 말려있는 밥만 먹었을때는 밍밍해서 먹기가 힘들지만 같이 나오는 오징어 오뎅 무침과 김치의 조합은 괜찮았습니다.
솔직히 김밥의 맛 보다는 양념에 버물어진 오징어 오뎅 무침과 깍두기의 맛이 좋았습니다.
국물
배추국인지 시락국인지 모르겠지만 매콤해진 입맛을 달래기에 꽤 괜찮은 국도 나왔습니다.
양
만약 충무김밥으로만 끼니를 해결한다고 했을때에는 방문 인원수 + 1~2인분 정도 추가로 하는게 좋으며, 간단히 요기를 한다했을때는 인원수만큼만 주문하면됩니다.
마무리
우연히 알게된 통영 로컬 찐 맛집 뚱보할매김밥집의 총평은 꽤 괜찮고 재방문의사는 있지만, 생각보다 비싸다 이렇게 결론을 내릴거같습니다.
충무김밥을 먹으러 통영에 오는것은 추천하지 않으나 근처 동피랑에 방문하고 중앙시장을 구경할겸 방문한다면 충분히 괜찮은 식당이라 생각합니다.
통영에 여행 계획이 있거나 여행중이라면 여기에 소개된 뚱보할매김밥집에서 충무김밥 먹는건 어떨까요?
상호 : 뚱보할매김밥집
주소 :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325
영업시간 : 매일 06:00 ~ 22:00
전화번호 : 055-645-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