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에어그릴(에어프라이어) 사용기 및 구매 가이드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요리를 해 먹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는 열선 청소가 어렵고,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는 튀김의 바삭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죠.
이런 고민을 하던 분들에게 ‘닌자 에어그릴(NINJA Foodi MAX 스마트 그릴 & 에어프라이어)’ 이라는 흥미로운 대안이 등장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국민템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제품인데요.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제품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구매 전 꼭 고려해야 할 사항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이상의 성능을 찾는 분들이라면 끝까지 읽어보세요!
닌자 에어그릴의 주요 특징
닌자 에어그릴
그릴과 에어프라이어를 동시에!
일반적으로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 튀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닌자 에어그릴은 여기서 더 나아가 ‘그릴 기능’ 을 강조합니다.
- 260도 이상의 고온을 빠르게 낼 수 있어, 고기나 생선을 구울 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습니다.
- 사이클론 에어(Cyclonic Air Grill) 기술 덕분에 열이 고루 전달되어, 두꺼운 스테이크도 쉽게 구울 수 있습니다.
스마트 프로브로 초보도 뚝딱!
스마트 프로브(Smart Probe) 를 꽂아 두기만 하면, 고기 종류와 굽기 정도(레어, 미디엄, 웰던 등)를 설정해 자동으로 익힘 정도를 맞춰 줍니다.
- ‘Add Food’ 메시지가 뜨면 고기를 올리고, 중간에 뒤집어 주기만 하면 끝.
- 조리 상태가 알아서 관리되니, 요리 초보자도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스테이크를 구울 수 있습니다.
여섯 가지 조리 모드
- Grill (그릴): 고기나 생선을 직화 느낌으로 구울 수 있음
- Air Fry (에어프라이): 기름 없이 튀기는 기본 기능
- Roast (로스트):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구워내기
- Bake (베이크): 베이킹 가능(공간이 좁아 오븐만큼은 어려울 수 있음)
- Reheat (재가열): 남은 음식을 다시 데우기
- Dehydrate (건조): 과일, 강아지 간식 등 저온 건조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지만, 실제로 자주 쓰는 모드는 그릴과 에어프라이, 가끔은 로스트 정도라는 후기가 많습니다.
실제 사용 후기 & 꿀팁
고기는 정말 최고!
- 스테이크, 삼겹살, 연어구이 등을 해 먹어본 결과, “이 맛은 안 사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 연기도 적게 나고(완전히 없는 건 아니지만), 기름도 튀지 않아 주방 청소 스트레스가 크게 줄었습니다.
에어프라이 기능도 준수
- 바스켓형보다 훨씬 큰 내부 공간에서 식재료를 넓게 펼쳐 놓고 조리할 수 있어 감자튀김 같은 음식이 골고루 익습니다.
- 다만, 냉동 피자 같은 건 지름이 큰 제품은 잘 안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보통 25cm 이상 피자는 반드시 쪼개야 함).
생각보다 세척은 번거롭다
- 외부 바스켓, 내부 바스켓(또는 그릴 플레이트) 두 개 이상을 늘 씻어야 합니다.
- 그릴 플레이트 무게도 꽤 나가는 편이라, 손세척 시 힘이 들 수 있어요.
- 분리 가능한 스플래터 가드와 열선을 직접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장점이지만, 식기세척기가 있다면 훨씬 편해집니다.
유명무실한 기능도 있다?
- ‘Reheat(재가열)’ 모드는 사실상 로스트나 전자레인지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해 잘 안 쓰게 되는 편입니다.
- 건조(Dehydrate) 역시 대량으로 말리기엔 용량이 작아, 간식 정도만 소량으로 말릴 때 한 번씩 사용하게 됩니다.
구매 전 꼭 알아야 할 사항
가격 대비 가치
- 제품 가격이 30~40만 원대로, 일반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10만 원 이하)와는 차이가 큽니다.
- “고기 굽는 걸 좋아하고, 자주 먹는다” 면 가성비 충분합니다.
- 반면, “에어프라이어 위주로만 쓸 것” 이라면 가격 부담이 있을 수 있으니 신중히 고민해 보세요.
A/S 및 부속품 문제
- 국내 출시 초기에 부속품 재고가 부족하여 스플래터 가드 등 부품 교체 시 애를 먹었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 지금도 일부 부품은 해외 직구(아마존 등)를 통해야 할 수도 있으니, 분실에 주의하세요.
- 프로브는 별도 구매가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보관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설치 공간 & 사용 편의
- 크기는 가로 약 39cm, 세로 41cm, 높이 27cm 수준으로 보통의 에어프라이어보다 큽니다.
- 덮개를 완전히 열면 높이가 약 50cm 이상 필요하니, 상부장이나 벽면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세요.
- 조리 중 음식을 확인하려면 계속 뚜껑을 열어야 해서, 열 때마다 열기가 퍼지는 점이 조금 번거롭습니다.
닌자 에어그릴, 이런 분들에게 추천
“집에서 스테이크나 고기 구워 먹는 걸 자주 한다.”
기름이 사방에 튀지 않고, 냄새도 상대적으로 적으며,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존 에어프라이어로는 불만이 많다.”
수평 넓은 구조라서 재료를 한 번에 넓게 펼쳐 조리하기 좋아요.
“식기세척기를 갖추고 있다.”
세척 부담이 확연히 줄어들어, 만족도가 배가됩니다.
닌자 에어그릴, 이런 분들에게 비추천
“고기는 전문점에서 사 먹는 게 낫다.”
닌자 에어그릴의 가장 큰 매력은 ‘직접 구운 고기 맛’에 있으므로, 고기 자체를 즐기지 않는다면 굳이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요리 예시 & 간단 레시피
통삼겹살 그릴
- 재료 준비: 통삼겹살 500g, 소금, 후추, 오일
- 예열: 그릴 모드 MAX 설정 후 예열(약 8~9분)
- 조리: ‘Add Food’ 메시지가 뜨면 고기를 넣고 뒤집어가며 약 15분~20분 구워줍니다.
새우꼬치 그릴
- 예열: 그릴 모드로 설정 후 예열 완료
- 조리: 허브갈릭 양념 새우를 팬에 펼쳐 넣고 5~7분 정도 가열
- 완성: 겉은 바삭, 속은 탱글한 새우 맛을 즐겨 보세요.
바삭 치킨 너겟(에어프라이어 모드)
- 에어프라이어 모드: 200도 정도 설정 후 예열
- 조리: 냉동 치킨너겟을 넣고 10~15분 정도 조리
마치며
에어프라이어 이상의 성능을 원한다면 닌자 에어그릴은 확실히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조리 경험을 제공합니다.
- 최대 장점: 고기 맛이 훌륭하고, 다양한 조리 모드로 활용 범위가 넓음
- 아쉬운 점: 가격이 다소 높고, 세척과 부속품 관리가 까다로울 수 있음
“집에서 제대로 된 바비큐의 맛을 구현하고 싶다”, “굽기 어려운 두꺼운 고기를 손쉽게 완성하고 싶다”라고 생각하신다면, 고온의 열로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상 안전상의 이유로 대여나 중고보다는 새 상품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가격이 부담스러울 순 있지만, 한 번 질러 두면 맛있는 고기를 먹을 때마다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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