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키위와 바나나로 만드는 키위 쥬스
임신중이라 그런지 선물을 가끔 받는데 키위가 임산부에게 좋은지 연달아 키위를 받았어요.
밥 먹고 한 두개씩 먹어도 줄지 않아 어떻게 처리를 하지 고민하던 와중 그냥 갈아마시자라고 생각했어요.
직접 만들어보니 키위 껍질까는 귀찮음만 제외하고는 생각보다 맛있는 쥬스가 완성이되서 여러분께 소개하려합니다.
그럼 골든 키위와 바나나로 생과일 키위 쥬스 만드는 법을 보러갑시다:)
재료
- 키위 4개
- 바나나 반개
- 설탕 또는 꿀
- 얼음 또는 물
손질
골든 키위의 껍질을 채칼로 벗겨봤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힘들었어요.
그래서 사과 깎을때와 똑같이 칼로 슥슥 벗기니 오히려 시간도 덜 들어가고 훨신 쉽게 벗겨냈어요.
블렌더에 넣기
저희는 얼음을 제일 먼저 넣었는데 여러분들이 한다면 얼음을 제일 마지막에 넣어주세요.
얼음이 먼저 갈리면서 물이 나와야 쉽게 갈리는데 얼음이 위에 있다보니 조금 애먹었습니다.
얼음이 없으면 물도 괜찮아요
얼음을 넣는 가장 주된 이유는 아삭아삭한 식감을 내기위함과 블렌더로 갈아낼때 물기가 생기게하는 이유가 있는데, 집에 얼음이 없으면 물만 조금 넣어줘도 괜찮습니다.
꿀 또는 설탕
키위가 아무래도 신맛이 나는 과일이다보니 꿀 또는 설탕을 조금 넣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꿀은 설탕보다 조금 덜 단맛이 났고, 설탕이 단맛을 더욱 극대화시켰습니다.
바나나
바나나를 넣은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단지 집에 바나나가 굴러다녀서...😄
그리고 바나나를 넣으면 단맛이 조금 나지 않을까라는 기대와 걱정 반으로 넣었는데 생각보다 바나나 특유의 향과 맛은 나지 않았습니다.
바나나를 잘 먹지 않는 저희 남편에게 강제로 먹이기 딱 좋았어요!
완성
골든 키위 껍질 벗겨내는 과정만 제외하면 정말 간편하게 생과일 골든 키위 쥬스를 만들 수 있었어요.
맛은 어떻냐고요? 생각보다 정말 맛있어서 놀랐어요.
카페나 밖에서 사먹는 달달한 키위 쥬스와는 다른 새콤한 맛의 신맛이 강한 건강한 쥬스의 맛이였어요.
신기한 점
저희 남편이 시원한 키위 쥬스를 먹으면서 머리에서부터 얼굴까지 땀을 막 흘리더라고요.
뜨거운거나 매운거를 먹었을때 땀나는건 이해하겠는데, 이렇게 시원한 키위 쥬스를 먹는데 왜 땀을 흘리냐고요!!!
너무 신기하기도하고 이상하기도해서 검색을 해보니 미각다한증이라는 증상이 있었어요.
마무리
임산부에게 좋은 골든 키위를 선물 받아 쥬스로 마셔봤는데, 신맛이 강하게나 입맛도 돌아오게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쥬스보다 건강한 맛이 느껴져 자주 먹을거같아요.
덕분에 신맛을 먹어도 땀이 나는 남편의 미각다한증에 대해서도 알게되어 뜻 밖의 증상에 대해서 공부도 할 수 있었습니다.
임산부라면 더욱 좋고, 임산부가 아니더라도 신맛을 조금 즐기신다면 집에서 골든 키위로 갈아먹는 생과일 쥬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