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스탠포드가 선택한 분필, 왜 아직도 사랑받을까?
디지털 시대에도 교실과 강의실 곳곳에서는 여전히 분필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버드, 스탠포드 같은 세계적인 대학에서도 특정 브랜드의 분필을 꾸준히 애용한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전자칠판’과 ‘보드마커’가 판서를 빠르게 대체하는 흐름 속에서도, 분필만의 ‘필기감’과 ‘발색’, 그리고 ‘창의력을 끌어올리는 느낌’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 계속 선호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필 브랜드들의 특징, 신제품 동향, 그리고 분필이 왜 여전히 유의미한지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명문대도 사용하는 ‘명품 분필’의 비밀
하버드·스탠포드·예일이 분필을 고집하는 이유
- 부드러운 필기감: 탄산칼슘이나 특수 소재(무기물 등)를 활용해, 손에 강한 떨림이나 미세 먼지가 거의 없는 제품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 학습 효율↑: 분필로 판서를 하면 잘못 적은 내용을 빠르게 지울 수 있고, 칠판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시각적인 몰입감이 높아집니다.
- 창의력 자극: 손끝으로 전해지는 필압과 감촉이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수학자들이 ‘천사의 눈물’이라 부르는 분필
- 과거 세계적인 수학자들이 “이 분필이 없었다면 연구 효율이 반감됐을 것”이라고 공언할 정도로, 하고모로 분필은 엄청난 부드러움과 선명도를 자랑합니다.
-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 이후, 해외 언론에서도 “한국에서 생산되는 하고모로 분필이 전 세계 수학자들의 안정감에 기여한다”고 보도해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대표적인 분필 브랜드와 제품 비교
최근에는 여러 종류의 분필이 시장에 나오면서 ‘발색력’, ‘강도’, ‘가루날림’ 등 각 제품만의 특색이 뚜렷합니다. 수업 방식이나 선호도에 따라 적절한 분필을 찾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하고로모 풀터치 분필
- 특징: 세계적인 수학자들이 열광하는 ‘천사의 눈물’ 분필로 유명. 국내 생산으로 전환된 이후 가격 접근성이 많이 좋아짐.
- 장점: 형광색 등 채도가 높은 색상이 많아, 영상 촬영이나 칠판 시인성 면에서 우수. 필압이 강해도 쉽게 부러지지 않는 편.
- 단점: 발색이 뛰어난 대신 가루날림이 어느 정도 있다는 의견도 존재.
오미야 분필
- 특징: 부드럽고 색이 선명하게 잘 나오지만, 상대적으로 잘 부러지는 편.
- 장점: 강렬한 발색, 가벼운 필기감.
- 단점: 적은 굵기와 다소 무른 재질로 인한 파손 빈도.
문교 탄산 분필
- 특징: 비교적 단단해서 쉽게 부러지지 않음.
- 장점: 가루날림이 적고 가성비가 좋음.
- 단점: 몇몇 색상(특히 노랑 등)은 발색이 다소 연하다는 의견도 있음.
클리니 분필
- 특징: 강도가 높아 안 부러지고, 발색도 괜찮은 편.
- 장점: 뛰어난 내구성, 다양한 색상.
- 단점: 일부 색상에서 지울 때 잔상이 남아 여러 번 칠판을 닦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음.
새롭게 주목받는 분필 신제품과 변화
친환경 트렌드에 맞춘 ‘원더 초크(Wonder Chalk)’
- 화이트보드마커 대체: 남은 잉크가 포함된 플라스틱 쓰레기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보드마커 대신, ‘가루날림 없는 분필’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커졌습니다.
- ‘원더 초크 178’: 탄산칼슘에 첨단 코팅 기술을 적용해, 칠판·유리·화이트보드에도 가루날림 없이 쓰면서 깨끗이 지울 수 있는 제품. 국내외에서 환경적 가치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분필 활용도를 넓히는 아이템
- 핸디형 지우개: 사무실이나 매장에서 간편하게 쓰고, 물을 한 번 뿌려주면 깔끔하게 지울 수 있는 형태가 인기입니다.
- 휴대성: 칠판 지우개를 따로 챙길 필요 없이 가벼운 지우개 하나로 필기부터 정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최근 전시회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확장되는 ‘분필 문화’
- 원더 보드: 실제 종이 대신 분필을 무한히 쓸 수 있는 스케치북 형태. 수성펜, 연필, 크레파스 등과도 호환되는 제품들이 등장해 어린이들의 그림 놀이와 필기 교육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 원더 패드: 벽이나 유리에 붙여 칠판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시트형 제품. 색상 선택 폭이 넓고, 분필·마카·수성펜 등 다양한 필기구를 사용할 수 있어 홈스쿨링이나 가정 내 메모용으로 인기입니다.
분필이 주는 가치를 지키며, 동시에 혁신을 추구하다
“없어질 수도 있지만, 가장 좋은 제품이 가장 나중에 사라져야 한다”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분필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분필 특유의 촉각적 감각, 지워 쓰기 편리함, 높은 집중도 등은 쉽게 대체하기가 어렵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쩔 수 없이 사라지는 시대가 온다 해도, 그때까지는 최고의 품질로 남아 있어야 한다”라는 분필 제조사들의 신념이 담긴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죠.
해외에서 보는 ‘K-분필’의 위상
- 수출 시장: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해외에 폭넓게 수출되며, 해외 수학자나 예술가들이 여행길에 꼭 챙겨 가는 ‘잇템(IT Item)’으로 자리매김.
- 유럽/중동 중심 확대: 보드마커의 환경문제 대안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감소’ 효과가 있는 분필이 떠오르면서 한국산 분필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장인 정신이 담긴 제조 공정
- 물과 특수 재료(탄산칼슘, 무기물 등)를 적절한 비율로 섞고, 하루 이상 숙성시켜 ‘도자기 굽듯’ 고온으로 구워냅니다.
- 손에 묻어나지 않게 코팅하는 공정, 제품마다 로고를 찍는 정성 등 수작업 비율이 높아 오랜 ‘장인 기술’이 유지된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분필 사용 TIP & 결론
목적에 따른 선택
- 학생 강의·인강: 발색이 선명하고 가루날림이 적은 제품(하고모로)
- 이론 위주, 긴 필기: 잘 부러지지 않는 단단한 분필(문교 탄산분필, 클리니 등)
- 미술·스케치: 컬러 종류가 다양한 브랜드의 색상 분필 추천
가루날림 최소화 꿀팁
- 홀더 사용: 짧아진 분필 끝까지 쓰기가 편해지고, 손가락에 힘이 덜 실려 분진 발생도 줄어듭니다.
- 습도 조절: 너무 건조한 교실·강의실은 분필가루가 공중에 오래 떠다니기 쉽습니다. 간단히 물을 뿌리거나 공기청정기를 활용해도 도움이 됩니다.
분필의 미래
- 전자기기로 빠르게 대체될 것 같았던 분필이 친환경, 아날로그 감성, 집중도 향상 등의 가치를 재발견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분필 아트’, ‘캘리그래피’ 등 창작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커지고 있어, 명품 분필의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맺으며
분필은 단지 ‘필기 도구’라는 역할을 넘어,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창의력을 함께 담아내는 매개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탄생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장인 정신, 하버드·스탠포드 같은 명문대와 세계적인 수학자들이 극찬하는 품질, 그리고 친환경을 향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분필이 가진 잠재력은 오히려 더 폭넓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칠판에 분필을 대고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글을 써 내려가는 순간의 즐거움, 그리고 눈앞에서 빠르게 지우고 다시 그릴 수 있는 생동감은 디지털 교구가 주지 못하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가장 좋은 분필이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믿음 속에서, 한국의 분필 회사들은 혁신적인 신제품과 꾸준한 품질 향상으로 세계 무대에서 계속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요잇다
요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