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교통카드 - 드디어 도입되나?
애플페이가 한국에 도입된지 1년 반정도가 다되갑니다. 도입 초반에 반쪽짜리 페이라는 오명과 더불어 이용자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되는것 보다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형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애플페이 단말기가 보급됨에 따라 왠만한 곳에서 결제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해외 출장이나 여행 중 애플페이로 결제가 가능해, 아이폰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일반 매장에서는 삼성페이는 지원되나 애플페이는 지원되지 않는 곳이 많으며, 특히 애플페이가 반쪽짜리로 완전하고 완벽하지 않다고 말하는 이유는 교통카드 미지원과 현대카드만 지원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국에서도 빠른 시일내에 교통 카드 기능이 탑재될 수 있다는 여러 뉴스 기사들이 나옵니다.
교통카드 결제 방식의 종류
일반적으로 교통카드 결제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오픈 루프 방식
EMV 비접촉 결제는 Europay, Mastercard, Visa가 합작하여 만든 오픈 루프 방식의 규격으로 전세계적으로 사용합니다. 이 방식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비접촉 결제가 가능한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뜻합니다.
클로즈드 루프 방식
특정 카드사나 교통사업자가 독자적으로 만든 규격을 사용하는 클로즈드 루프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일본의 스이카 카드처럼 대중교통에서 주로 사용되는 규격입니다.
한국의 교통카드 결제 방식
한국 교통카드사들은 아직 클로즈드 루프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오픈 루프 방식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지만, 전국의 교통카드 단말기를 모두 교체해야 하는 높은 비용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NFC 결제의 개방과 애플페이
애플은 그동안 NFC 결제를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에 갤럭시와 달리 교통카드 지원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유럽 연합의 반독점 조사를 통해 애플이 유럽 내 사용자들에게 NFC 결제를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파리와 토론토에서는 애플페이로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애플페이 교통카드 도입의 전망
한국에서도 애플페이 교통카드가 도입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티머니가 애플페이 교통카드로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티머니는 전국 호환 교통카드로, 대부분의 지역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도입에 앞서 실제 현장 테스트도 완료했고, 기술적인 부분은 모두 해결된 상태입니다.
애플페이에 티머니 도입이 늦춰지는 이유
애플페이에 티머니 도입이 늦춰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시의 지분:
- 티머니의 최대 주주인 서울시가 약 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기후동행카드 중점 사업: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기후동행카드가 충분히 정착되기 전까지는 애플페이에 티머니 도입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수수료 협상:
- 애플페이와 티머니 간의 수수료 협상이 최근에 진전되고 있어, 기후동행카드가 자리잡으면 티머니 도입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플페이에 티머니가 도입되면 사용자들은 더욱 편리한 결제 수단을 갖게 되고, 이는 한국 내 NFC 결제 단말기의 보급을 촉진시킬 것입니다.
삼성카드의 MST 방식과 NFC 방식의 차이점
삼성카드는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방식과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방식 두 가지를 지원합니다.
MST 방식
MST 방식은 마그네틱 신호를 전송하여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 리더기에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카드 리더기가 마치 실제 카드를 읽는 것처럼 신호를 인식하여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대부분의 기존 결제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NFC 방식
NFC 방식은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이용한 결제 방식으로, 카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근접시키면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이 방식은 보안성이 높고, 비접촉 결제가 가능하여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NFC 결제를 지원하는 단말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K패스 카드와 기후 동행 카드의 차이점
K패스 카드와 기후 동행 카드는 각각의 특징과 사용 방식이 다릅니다.
K패스 카드
K패스 카드는 삼성 월렛에 추가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교통뿐만 아니라 다른 결제 서비스와도 연동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기후 동행 카드
기후 동행 카드는 삼성 월렛에 추가되지 않습니다. 이 카드는 교통 전용 카드로 사용되며, 삼성 월렛이 아닌 티머니 앱을 통해서만 등록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후 동행 카드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형태가 아닌, 완전 교통카드 전용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교통카드 기능 추가 시 K패스 카드와 기후 동행 카드의 가능성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이 아이폰에 추가되면, K패스 카드와 기후 동행 카드도 애플페이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플페이가 한국에서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게 되면, 티머니와 협력하여 K패스 카드와 기후 동행 카드를 애플페이에 통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 아이폰 사용자들도 K패스 카드와 기후 동행 카드를 애플페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특히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페이 교통카드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빠른 도입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결론
애플페이 교통카드가 도입되면 많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되고, NFC 결제 단말기의 보급도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애플페이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페이 교통카드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빠른 도입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상 국내 애플페이에 티머니와 같은 교통카드 기능이 언제 탑재될지에 대한 예상과 전망 그리고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도 애플페이에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